현대글로비스, 북미 최대 대형중량화물 전시회 참가…화주 발굴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14일 북미 최대 대형 중량(브레이크 벌크) 화물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서 현대글로비스는 특수 화물 운송 역량을 드러내 신규 화주를 발굴하기로 했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 특수 화물이 대표적이다.

적재 시 컨테이너선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은 자동차 운반선이나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두 선형 모두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을 맞춤형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한 내륙 운송 전문 물류사, 운송 주선인(포워더)들과도 파트너십을 갖춰 연계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 100여 곳에 달하는 해외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 운송된 화물을 육상 운송으로 연계해 최종 목적지까지 종단 간(E2E) 물류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글로벌 선사, 중장비, 철도, 항만 등 물류 운송과 관련된 약 36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브레이크 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를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브레이크 벌크 유럽'에도 참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브레이크 벌크 전시회에 매년 참가해 사업 확대 의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