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PO 역대 최대어' HMI 22일 상장…현대차 "4.2~4.4조 조달"
공모가격 3만원대 책정…지분 17.5% 매각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법인(HMI)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4조4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0일 자사가 보유한 HMI 공모 가격을 주당 1865루피(2만9970원)에서 1960루피(3만1497원)로 책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HMI 지분 100%(8억1254만1100주) 가운데 17.5%인 1억4219만4700주를 투자자 대상 공모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해 4조2000억~4조4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인도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 IPO가 된다. 현재 HMI의 기업 가치는 190억 달러(약 25조6000억 원)로 추산된다.
HMI는 오는 14일 기관투자자, 15∼17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2일 뭄바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예비서류를 제출하고 최근 SEBI 승인을 받았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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