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벤츠, 석달만에 1위…수입차 61%는 하이브리드

9월 수입차 2만4839대, 전년비 10.1% 증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전기차 무상 점검이 시작된 14일 서울의 한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직원이 입고된 전기차를 점검하고 있다. 024.8.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만 483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만 2263대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석 달 만에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MW는 7월 1위를 탈환했으며 8월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여파에 벤츠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달 BMW는 7082대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 5위는 테슬라가 1349대, 렉서스 1312대, 볼보 1282대 순이다. 이어 아우디 995대, 도요타 778대, 폭스바겐 760대, 포르쉐 721대 등이다.

특히 테슬라는 6월 5293대를 기록한 이후 7월(2680대)과 8월(2208대) 신규등록 대수가 반토막 났으며, 이달 또다시 급감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 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차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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