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강남서 심야 자율주행택시 시범운행 시작…"고도화 추진"

KG모빌리티(003620)는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운영 및 확대를 위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GM 제공)
KG모빌리티(003620)는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운영 및 확대를 위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GM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운영 및 확대를 위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GM은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택시는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한다.

자율주행 택시는 1단계로 2025년 5월18일까지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에서 운영되며, 2025년 5월19일부터 7월18일까지 2단계로 신사와 논현, 삼성동 지역에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단계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일정 구역 내에서 호출을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주행해야 하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KGM은 자율주행 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기술 협력을 통해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구간 및 차종 확대,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확보 및 고장 대응 등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M은 지난 2022년 SWM과 도심주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선행 개발 관련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재현 및 통합 안전 검증 기술개발'에 참여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검증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도로 위 다양한 돌발 변수를 제어하는 기술이 확보돼야 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토대로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