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방산 3사, KADEX 참가…성능개량 K2전차 등 전시
기아·현대로템·현대위아, 차세대 제품 선보여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기아(000270)와 현대로템(064350), 현대위아(011210) 등 현대차 그룹 방산 3사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대한민국육군협회가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미래전투체계 핵심 전시품으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4세대를 전시한다. 사람을 대신해 감시,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드론, 대전차로켓 및 미사일 등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의 모형도 처음으로 전시했다. 이외 부스 내 전차 역사관 등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마련했다.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5톤 트럭이 견인해서 사용해야 했던 KH178 105㎜ 곡사포의 무게를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보완해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제품이다.
운용 병력을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105㎜ 곡사포와 유사한 분당 최대 10발, 최대 사거리 14.7㎞ 수준 최대 사거리와 발사 속도를 유지했다. 오는 12월 군 시범운용을 통해 평가 후 전력화 예정이다.
이어 현재 운용 중인 81㎜ 박격포-Ⅱ를 활용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7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시제를 기반으로 환경시험과 사격시험을 마쳤다.
기아는 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소형전술차(KLTV) 3종도 함께 전시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내년부터 국군에 공급하는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수심 1m 하천,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등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군의 이동을 돕는다.
폴란드를 비롯해 동남아, 아중동, 중남미 등의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소형전술차도 배치했다.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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