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염려없는 車부품…현대모비스, 유럽서 '亞 최초' 인증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서 획득…"글로벌 수주경쟁력 강화"

25일 경기 용인의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SW)혁신전략 실장(왼쪽)과 레날드 올리 유럽자동차 제조·공급협회(ENX) 회장이 협회가 회사를 상대로 발급한 사이버 차량 보안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제공). 2024.09.25.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26일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ENX)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사이버보안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인증은 현대모비스가 개발·생산한 제품이 유럽 내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품 설계부터 생산, 양산 후 관리까지 전 분야가 인증 대상이다.

유럽자동차제조·공급협회는 다임러, 폭스바겐, 보쉬 등 유럽 완성차와 부품업체로 구성된 협회로, 협회의 인증은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부품 수주 단계에서 필수 조건이 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대에 맞춰 차량 보안에 대한 각국의 법규가 강화된 만큼 이번 인증 취득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 유럽은 올해 7월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에 사이버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