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국 1위 전기차 BYD와 해상운송 손잡는다

물류 및 자동차 운송 관련 협약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왼쪽)과 왕준바오 BYD 해운사업 총괄이 23일 중국 심천 BYD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25일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물류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한 '포워딩' 사업을 협업한다. 포워딩은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컨테이너 32만개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배터리, 철강제, 설비 등을 운송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는 기존에 BYD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PCTC)의 선복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BYD 완성차 수출 물량 해상운송도 검토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향후 5년간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