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한국신용평가, 현대차·기아 최고등급 'AAA' 상향

현대차, 국내 3대 신평사 중 2곳서 최고등급…기아는 국내 첫 AAA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TED)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이번 AAA 등급으로 현대차는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중 나이스신용평가에 이어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기아의 경우 신용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위와 개선된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이 있고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피치)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가치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