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에 포르쉐·테슬라까지…프리미엄 뚫어낸 한국타이어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선제 개발해 주요 전기차 모델 장악

(한국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제품을 신차용 타이어(OET)로 채택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50여개 완성차 브랜드 약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비즈니스는 타이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이다.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공급 조건을 충족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신차 출시에 맞춘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상용화 전부터 관련 원천 기술 개발 확보에 매진해온 결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타이어는 △테슬라 모델Y·모델3 △포르쉐 타이칸 △BMW i4 △아우디 e-트론 GT·Q4 e-트론·Q4 e-트론 스포트백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6 △스코다 엔야크 iV에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독일 3대 완성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타이어는 극한의 타이어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카·고성능 부문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시장에서도 타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