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용 보고서 꾸미기 없애라"…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주도' 밸류업 가이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한국앤컴퍼니 제공)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한국앤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은 28일 회의 문화 혁신을 위한 5대 밸류업 가이드를 전사 배포했다고 밝혔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의 주 내용은 △회의 전 목적 안내 △필수 데이터만 자유 양식 준비 △모두의 발언 기회 △경청과 존댓말 △누가·언제·무엇 중심 결론 공유 등이다.

한국앤컴퍼니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회의 시간을 줄이고, 의사 결정에 더 많은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 회의에서 표지·목차·꾸미기 등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회의의 데이터 자료는 재가공하지 않고 쓴다. 회의로 내린 결론은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를 중심으로 사내에 공유된다.

올 상반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몰입도 조사 결과 △합목적성 회의 △결론이 뚜렷한 효율적 회의 △회의 결과의 실행 구체성 등에 대한 임직원 요구가 가장 많았다는 것이 한국앤컴퍼니그룹 설명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생각·소통·실행' 테마의 대대적 기업 문화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직급 대신 '님' 호칭, 자율 복장, 유연근무제, 아이디어 공모전, 주니어 보드, 프로액티브 콘서트 등을 진행 중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