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공개…전기차 14종 모두 'LG·삼성' 탑재

홈페이지에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 발표

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폭스바겐그룹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아우디 전기차 14종에 100% 한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이 같은 내용의 배터리 셀 제조사 현황을 14일 공개했다.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전기차 ID.4 프로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 이트론 S·스포츠백·스포츠백 55 콰트로 및 Q8 50 이트론 콰트로·55 이트론 콰트로·스포츠백 55 이트론 콰트로 등 6종에는 삼성SDI(006400) 배터리가 사용됐다.

또 아우디 이트론 50 콰트로·스포츠백 50 콰트로·GT 콰트로와 RS 이트론 GT 콰트로 및 Q4 이트론 40·스포츠백 이트론 40 등 6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 밖에 아우디 이트론 55 콰트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배터리가 혼용 적용됐다.

한편 지난 1일 인천 청라의 전기차 화재 사고로 완성차 업계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가장 먼저 배터리 사용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했으며 BMW·벤츠·볼보 등 수입차 업계도 배터리 정보를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