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치·전기차용 씽씽"…한국타이어 2Q 영업익 4200억, 69%↑(종합)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 46.3%, 2.8%p↑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한국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지난 2분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및 고성능 차량 파트너십 강화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연결 기준 4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증가한 2조 3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231억 원으로 128.4%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비싼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2분기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46.3%로 전년 동기 대비 2.8% 포인트(p) 상승했다.

또한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상대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점이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50여개 브랜드 280여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앞세워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3·EV9, 테슬라 모델Y·모델3 등 다수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