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2026년 초 국내 진출…프리미엄 전기차 '지커' 상륙 준비
블룸버그통신 보도
"내년 말 전시장·2026년 초 국내 인도 계획"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중국 완성차 그룹 지리(Geely)가 2026년 초까지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리는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에 자사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 전시장을 열고 2026년 1분기 국내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리그룹은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폴스타, 영국 로터스 등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판매 순위 10위(2024년 1분기)를 차지하고 있다.
지커 측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을 모델에 대한 블룸버그통신의 질의에 "'지커001'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커001은 중국내 판매 가격 30만 위안(약 57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이다. 한번 충전 시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지리는 2022년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내년 하반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쿠페 형태의 중형 전기 SUV '폴스타4'를 생산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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