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동 리스크로 저하된 물류 안정성 확보 노력"[주총]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외이사 선임 등 원안 통과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이규복 현대글로비스(086280) 대표이사는 20일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추가 선복 확보, 대체 루트 개발 및 긴급 물량의 항공 운송 등을 통한 물류 안정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글로벌 물류 안정성이 급속도로 저하됐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완성차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선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 △글로벌 포워딩 사업에서 대형·전략 화주 확대 △KD(자동차 반조립) 사업의 원가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초기 기반 다지기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사업목적에 '폐전지 판매 및 재활용업'과 '비철금속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폐기물 수집 및 처리업은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이날 주총에서 의결했다. 올해 초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EoLB) 사업을 2030년까지 구축하겠다는 신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현 고문)을 사외이사, 타나카 조나단 마샤스웨 칼라일 파트너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윤윤진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부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호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대표는 "현대글로비스는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