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대표 횡령 혐의' 압수수색에 "쌍용차 재직 당시 이슈…회사와 무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19일 오전 KGM 본사 압수수색
"2016년~2018년 쌍용CK 시절 발생한 개인 부정비리" 입장문 발표

정용원 KG 모빌리티 사장. (KG 모빌리티 제공) 2023.3.30/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KG모빌리티(003620)가 정용원 대표이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로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KG 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 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 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KG 모빌리티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