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새단장한 링컨 대표 SUV 노틸러스…"15년 탐험 집약"
2007년 링컨 MKX 1세대로 첫 판매…2017년 노틸러스로 이름 변경
신형 노틸러스, 실내 대형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시각 경험 제공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지난달 대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올-뉴 링컨 노틸러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모델이다. 모델명 노틸러스는 '탐험'을 뜻하는 라틴어로, 링컨이 지향하는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노틸러스는 15년 이상 판매한 링컨의 대표 SUV다. 럭셔리 SUV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했다는 게 링컨 측 설명이다.
노틸러스의 시작은 2007년 출시한 MKX 부분변경 모델이다. 에비에이터 후속으로 등장한 MKX는 2004년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됐고, 2007년 브랜드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로 출시됐다. 당시 경쟁사인 아큐라의 모델 MDX와 비슷해 소송까지도 벌인 특이한 이력이 있다.
MKX는 2014년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2세대 모델(콘셉트카)을 공개했고, 2015년 NAIAS에서 공식 데뷔해 2016년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서는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부분변경을 거치며 모델명을 지금의 노틸러스로 변경해 판매를 시작했다.
1세대 노틸러스는 2017년 처음 공개했고, 정식 출시는 2019년 이뤄졌다.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이전 컨티넨탈과 네비게이터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에 링컨의 브랜드 엠블럼이 달린 큰 직사각형의 그릴을 적용한 게 눈에 띄었다. 해당 그릴은 노틸러스뿐 아니라 다른 링컨의 SUV에도 적용했다. 2019년 상품성 개선을 통해 V6 엔진 대신 직렬 4기통 I4 2.0L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올 뉴 링컨 노틸러스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이어가면서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 새로운 램프를 장착했다.
내부는 수평형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대형 사이즈 디스플레이와 함께 플랫 탑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 시야 확보를 도와 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올 뉴 링컨 노틸러스는 나무향의 미스틱 포레스트, 향기롭고 화사한 오조닉 애저, 청량하고 이국적인 바이올렛 캐시미어 등 세 가지의 디지털 향(digital scents)을 제공한다.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으로 몰입형 오디오도 경험할 수 있다.
최고 252마력과 최대 38kg∙m 토크를 발휘하는 2.0L GT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차량 모션, 조향, 가속 및 제동을 돕는다. 가격은 7740만원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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