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2023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선…2년 연속 수상할까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시상식…내년 1월13일 발표

기아 니로 EV. (기아 제공) 2022.5.3/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의 친환경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가 '2023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기아는 지난해에도 EV6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OTY는 △기아 니로와 함께 △지프 어벤져 △닛산 아리야 △푸조 408 △르노 오스트랄 △토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등 총 7개 모델을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1964년 첫 시상이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NACTOY)'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투표 배심원단은 유럽 전역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됐고, 세부 카테고리 없이 '올해의 차' 한종을 택한다. 지난해에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한국 브랜드 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친환경 SUV 니로는 국내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수출용으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내놓고 있다. 높은 연비 또는 전비로 실용성이 높고, 동급 대비 넉넉한 2열 공간도 인기로 꼽힌다.

2023 유럽 올해의 차는 내년 1월 초 최종 투표를 통해 결정되고, 우승자는 같은달 13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