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14주 연속 하락…6주째 전노선 내려

SCFI, 249.47포인트 하락 2312.65…"글로벌 경기침체 영향"

뉴스1 자료사진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14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역대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며 이달초 2000포인트대에 진입한데 이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일보다 249.47포인트 내린 2312.65를 기록했다.

6주 연속 모든 노선 운임이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434달러 떨어진 3050달러, 미주 동안 노선은 591달러 하락한 7176달러로 집계됐다.

남미 노선도 841달러 내린 6342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과 유럽 노선 운임은 각각 전주 대비 445달러와 332달러 하락한 3777달러와 3545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은 1232달러로 전주 대비 249달러 하락했다.

SCFI는 2009년 10월 통계 집계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1583.18포인트(2010년7월2일)가 최고치였으나 2020년 9월부터 유례없는 상승을 시작해 11월 27일 2000포인트, 지난해 4월30일 3000포인트, 7월17일 4000포인트, 12월31일 5000포인트를 연이어 돌파했었다. 이후 지난 1월14일부터 우하향을 시작했고 5월 말 잠시 반등한 후 6월 중순부터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