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버전 메이플스토리, 아발란체 위에서 탄생한다

넥슨, 아발란체 서브넷에서 메이플스토리 N 생태계 꾸린다
오는 20일 GDC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 공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아발란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미디움 채널 갈무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N'의 주 무대로 아발란체를 선택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기반으로 올해 블록체인 기반의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출시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11일 공식 미디움 채널을 통해 레이어1 블록체인 아발란체와 메이플스토리 N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토대로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아발란체가 기본적으로 준수한 확장성과 속도를 갖춘 블록체인인데, 기호에 따라 해당 블록체인의 특성을 각 생태계에 맞게 조금씩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에 최근 웹3로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새로운 하나의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기보다는 거래 완결 속도인 파이널리티가 1초 미만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아발란체의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넥슨에 앞서서는 SK플래닛이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활용해 업튼 스테이션이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아발란치의 '서브넷' 기술을 활용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기술 관련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4를 통해 아발란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사이드 이벤트에서 공동 패널 강연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아발란체의 서브넷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N의 생태계의 방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