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내린 반도체株"…코스피, 2500선 탈환 실패[시황종합]
코스피, 0.14% 상승한 2492.10 마감
달러·원 환율, 16.2원 하락한 1453.5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장 초반 1% 넘게 올랐던 코스피가 강보합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6포인트(p)(0.14%) 상승한 249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574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 원, 42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33% 오른 2521.86까지 치솟았다. 지수가 장중 252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 초반 SK하이닉스는 3.35%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2.4%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1% 넘게 올랐다가 0.89%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한다고 언급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9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1%, KB금융(05560) 0.12%, 셀트리온(068270) 0.11%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4%, 삼성전자우(005935) -1.51%, 기아(000270) -1.39%, 삼성전자(005930) -0.89%, 현대차(005380) -0.24%, NAVER(035420) -0.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3p(0.05%) 상승한 718.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 723선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결국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02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9억 원, 기관은 70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4.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86%, 알테오젠(96170) 3.33%, 휴젤(45020) 3.04%, 삼천당제약(000250) 2.69%, HLB(028300) 2.2%, 엔켐(348370) 0.4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1.89%, 클래시스(214150) -1.15%, 에코프로비엠(247540) -0.8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6.2원 하락한 1453.5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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