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기대감'에 코스피·코스닥 2% 상승…SK하이닉스 9.8%↑[시황종합]

코스피, 1.91% 오른 2488.64 마감
달러·원 환율, 1.3원 오른 1469.7원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p)(1.91%) 상승한 2488.64, 코스닥 지수는 12.20p(1.73%) 상승한 717.96,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46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5.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의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8%, 9.8%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p)(1.91%) 상승한 2488.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53.30으로 장을 열고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2489.10까지 오르며 24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645억 원, 외국인은 371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19억 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 주말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12월 ISM 제조업 PMI 지수는 49.3으로, 예상치(48.3)보다 높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지수는 수출 경기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견조했던 12월 수출실적과 함께 코스피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ISM 제조업 지수의 개선세가 코스피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CES가 7일(현지시간) 개막을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9.84%, 삼성전자는 2.76%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 CES 2025 박람회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반도체 기술주가 호조를 보인 것에 이어 국내 증시도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9.84%, NAVER(035420) 3.99%, 삼성전자우(005935) 2.99%, 삼성전자(005930) 2.76%, KB금융(05560) 2.03%, 셀트리온(068270) 1.5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0.7%, 기아(000270) -0.2% 등은 하락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2p(1.73%) 상승한 71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1일(종가 728.84) 이후 약 두 달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개인이 161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45억 원, 외국인은 156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4.61%, 에코프로비엠(247540) 3.54%, HLB(028300) 1.98%, 리가켐바이오(41080) 0.93%, 삼천당제약(000250) 0.58%, 클래시스(214150) 0.38% 등은 상승했다. 휴젤(45020) -1.31%, 알테오젠(96170) -0.9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3원 오른 1469.7원에 마감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2포인트(p)(1.91%) 상승한 2488.64, 코스닥 지수는 12.20p(1.73%) 상승한 717.96,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469.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5.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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