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한 코스피…2490선 회복 눈앞[시황종합]

코스피, 1.12% 상승한 2484.43 마감
달러·원 환율, 3.4원 내린 1435.5원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회 탄핵소추안 통화 이후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이번 주 내리 하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62포인트(p)(1.12%) 상승한 248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관은 1340억 원, 외국인은 267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홀로 4633억 원 순매도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51% 하락했다.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최근 2거래일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이어진 차익 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라는 '빅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이벤트 후 환율, 금리, 반도체 업종 등이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p(0.45%) 상승한 697.5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 초반 690.4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전환했고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개인이 44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62억 원, 외국인은 21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5.44%, 휴젤(45020) 3.34%, 신성델타테크(065350) 3.11%, 리노공업(058470) 2.91%, 에코프로비엠(247540) 1.52%, 에코프로(086520) 0.89%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1.52%, 알테오젠(96170) -1.49%, 클래시스(214150) -1.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4원 내린 1435.5원으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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