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정치테마주…한동훈·이재명株에 카카오까지 '뚝'[핫종목]
(종합)동신건설·이스타코·일성건설 등 두 자릿수 급락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정치테마주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상승 재료가 소멸됐고 차익 실현 매도세가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됐던 동신건설(02595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2650원(20.47%) 하락한 4만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스타코(015020)(-23.54%) 일성건설(013360)(-22.47%) 에이텍(045660)(-20.05%)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디티앤씨알오(383930)(-20.00%) 대상홀딩스(084690)(-12.42%) 디티앤씨(187220)(-7.39%)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도 하락 마감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그간 기대감이 선반영돼 올랐던 매물의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국회는 지난 14일 오후 4시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이날 폭락한 테마주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단기간 폭등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이스타코(239.94%) 동신건설(195.69%) 일성건설(191.21%) 등이 상승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377300)(-8.52%) 카카오게임즈(293490)(-7.66%) 카카오(035720)(-4.25%) 등 카카오그룹주도 하락 마감했다.
앞서 카카오그룹은 윤석열 정부에서 여러 압박을 받아왔던 만큼, 탄핵 가결 시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탄핵 정국에서 큰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030490)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는 리스크 해소에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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