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여파에 외인 이탈 지속…코스닥, 2%대 하락해 '연중 최저'[장중시황]
코스피도 장중 하락 전환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닥이 전날 대비 2% 넘게 빠지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6일 오전 10시 18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5.38p(-2.29%) 하락한 655.56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점차 매도세가 확대되며 65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내림세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19억 원, 기관은 157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36억 원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5일) 우리 증시는 탄핵 정국 불확실성으로 한 차례 더 하방을 맞았다"면서 "오늘(6일)도 정국 혼란 및 미국 11월 고용 경계 심리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오는 6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 0.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8% 만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휴젤(45020) -5.37%, 클래시스(214150) -3.67%, 리가켐바이오(41080) -3.41%, 알테오젠(96170) -3.38%, 엔켐(348370) -1.2%, JYP Ent.(035900) -0.97%, HLB(028300) -0.68%, 에코프로비엠(247540) -0.62%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강보합 출발했던 코스피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3p(-0.21%) 하락한 2436.6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31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665억 원, 개인은 1741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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