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올해 고점 대비 216조 증발[핫종목]

삼성전자, 2.64% 하락한 5만 1600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미끄러졌다. 이에 시총은 올해 고점 대비 216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13일 오전 11시 36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64%) 하락한 5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만 1500원까지 밀렸다. 지난 2020년 6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 기록이다.

시가총액은 308조 40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7월 10일 시총(524조 1469억 원)과 비교하면 216조 원 넘게 증발했다.

미국 공화당이 대선과 상원, 하원 선거를 모두 장악하는 '레드 스위프'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데다가 강달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주가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레드 스위프와 함께 다가오는 고금리, 강달러 공포,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이 지속되며 대형주 위주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