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귀환'에도 코스피 강보합…코스닥은 1%대 하락[시황종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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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1%대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2p(0.04%) 상승한 2564.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24% 내린 2557.23선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976억 원, 기관은 1134억 원 각각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오전 순매수하던 개인은 2359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한지주(055550) 1.79%, SK하이닉스(000660) 0.82%, 현대차(005380) 0.48%, 삼성전자(005930) 0.35%, KB금융(05560) 0.11% 등은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02%, 셀트리온(068270) -2.49%,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5%을 비롯해 기아(000270) -1.05%, 삼성전자우(005935) -0.32%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트럼프 트레이딩'에 따라 개별 종목의 등락이 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한화오션(042660)(21.76%) 등 조선주와 한화시스템(272210)(9.79%) 방산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해리스 수혜주로 평가받은 엘앤에프(066970)(-7.83%), 한화솔루션(009830)(-5.87%)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해리스 수혜주의 하락보다는 트럼프 수혜주의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들도 외국인 추정 매수세와 함께 상승전환하며 대선 불확실성 해소 후 저가매수 움직임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79p(-1.32%) 하락한 733.52을 기록했다.

개인은 198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86억 원, 기관은 94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클래시스(214150) 0.39%만 상승했다. 이외에 휴젤(145020) -10.44%, 엔켐(348370) -9.28%, 리가켐바이오(41080) -4.94%, 삼천당제약(000250) -3.32%, HLB(028300) -3.0%, 알테오젠(196170) -2.94%, 에코프로비엠(247540) -2.45%, 에코프로(086520) -1.87%, HPSP(403870) -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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