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 전환에 코스피 장중 반등…2570선 회복[장중시황]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상원의원 선거 결과와 함께 일본 니케이 지수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 등의 시황이 방송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상원의원 선거 결과와 함께 일본 니케이 지수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 등의 시황이 방송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반등했다.

7일 오후 1시5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92p(0.43%) 상승한 2574.43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24% 내린 2557.23선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중 반등했다.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1371억 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62억 원, 개인은 1245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1.79%, 현대차(005380) 1.21%, SK하이닉스(000660) 1.07%, 삼성전자(005930) 0.87%, 삼성전자우(005935) 0.4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4%, 셀트리온(068270) -1.5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7%, 기아(000270) -0.63%, KB금융(05560) -0.11%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한화오션(042660)(20.68%) 등 조선주가 강세다. 한화시스템(272210)(9.53%) 등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도 강세인 반면, 한화솔루션(009830)(-5.32%) 등 신재생에너지 주는 하락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코스피도 트럼프 영향을 받아 조선, 방산(우주) 업종은 상승, 2차전지, 신재생, 바이오는 하락했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은 업종별로 차별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은 전날 대비 5.9p(-0.79%) 하락한 737.41를 가리키며 여전히 약세다.

개인은 1871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800억 원, 외국인은 916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차전지 ·엔켐(348370) -8.01%, 휴젤(45020) -6.85%, 리가켐바이오(41080) -5.24%, 삼천당제약(000250) -2.47%, HLB(028300) -1.74%, 알테오젠(96170) -1.4%, 에코프로비엠(247540) -1.1%, 클래시스(214150) -0.78%, 에코프로(086520) -0.37%, HPSP(403870) -0.14%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