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당일 뉴욕증시 랠리…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개장시황]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수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캐리 용광로 국립 사적지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도착해 무대로 걸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피츠버그를 찾아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한 후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수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캐리 용광로 국립 사적지에서 선거 유세를 위해 도착해 무대로 걸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피츠버그를 찾아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한 후 춤을 추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뉴욕 증시가 랠리하면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6p(0.34%) 상승한 2585.5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7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1억 원, 기관은 53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통령 선거 당일 경제 지표 호조에 1% 넘게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1.23%), 나스닥 종합지수(1.4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02%) 등이다.

초박빙 승부지만 대선이 치러지는 점이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진 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9%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 증시는 장 초반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이 주도하며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이 날 대선이 치러지는 점을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며 증시 전반에 걸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대형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 2.64%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0.52%, 삼성전자우(005935) 0.31%도 상승세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3%, 셀트리온(068270) 0.33%, , NAVER(035420) 0.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1.4%, KB금융(05560) -0.99%, 기아(000270) -0.93%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14p(1.08%) 상승한 759.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4억 원, 외국인은 2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PSP(403870) 7.08%, 리가켐바이오(41080) 2.54%, 휴젤(145020) 2.4%, 알테오젠(196170) 2.36%, 에코프로비엠(247540) 1.62%, HLB(028300) 0.93%, 삼천당제약(000250) 0.89%, 클래시스(214150) 0.78%, 에코프로(086520) 0.35%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7대 경합주 개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해리스 트레이드 주도권이 수시로 바뀌면서 장중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