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폐지' 했지만…美 대선 경계감에 코스피·코스닥 하락[시황종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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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대선 일정을 앞두고 경계감에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호재는 하루만에 소멸됐다.

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09p(-0.47%) 하락한 2576.8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258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다시 2570선으로 내려앉았다.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1436억 원, 기관은 2861억 원 각각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3889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미국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 -1.87%, 삼성전자우(005935) -1.23% SK하이닉스(000660) -0.41% 등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068270) -1.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8%, 현대차(005380) -0.69%, 기아(000270) -0.41% 등은 하락했고, NAVER(035420) 0.46%, KB금융(05560) 0.33% 등만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역시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0.28%), 나스닥(-0.33%) 등이다. 대선 이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어 경계감이 큰 상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오늘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유입됐다"며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당선 확정 전까지 실시간 개표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대선 이후 시장공개위원회(FOMC)와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 대기중으로 시장 경계심이 잔존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2.27p(-0.30%) 하락한 751.81로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오가며 756.60 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중 다시 반락해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082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34억 원, 개인은 71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클래시스(214150) 1.79%, HPSP(403870) 1.65%, 휴젤(145020) 1.57%, 에코프로(086520) 0.81%, 삼천당제약(000250) 0.69%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3.88%, HLB(028300) -3.44%, 알테오젠(96170) -2.18%, 에코프로비엠(247540) -1.92%, 리가켐바이오(41080) -0.3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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