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1%대 상승…2610선 회복[시황종합]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16p(1.13%) 오른 2,612.43, 코스닥 지수는 13.07p(1.80%) 오른 740.48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3.90원(0.28%) 내린 138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4.10.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2610선까지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6p(1.13%) 상승한 2612.43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610선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4624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은 1308억 원, 개인은 331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2차전지주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005490) 4.17%, 삼성전자(005930) 3.94%, 기아(000270) 3.02%, 삼성전자우(005935) 2.4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33%, 셀트리온(068270) 0.7%, 현대차(005380) 0.44% 등은 상승했다. KB금융(105560) -4.75%, SK하이닉스(000660) -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8% 등은 하락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더해 미국 대선까지 앞두면서 코스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일본의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일본 증시가 급등한 영향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4%대 상승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과 이차전지섹터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의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며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 또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도 "이번주 M7 및 국내 주요기업 실적, ISM제조업지수, 고용 등이 대기하는 가운데 호실적 발표 및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 지속된다"고 했다.

코스닥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07p(1.80%) 상승한 740.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78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56억 원, 개인은 154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2차전지주가 강세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9.14%, 에코프로(086520)(086520) 5.37%, 삼천당제약(000250) 4.77%, HLB(028300) 4.44%, 엔켐(348370) 1.77%, 알테오젠(96170) 1.34%, 리가켐바이오(41080) 0.95%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3.02%, 휴젤(45020) -1.3%, 리노공업(058470) -0.1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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