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약세에 외국인 '팔자'…코스피 2580선 후퇴[시황종합]

"삼성전자 중심 외국인 매도세…현대차·LG도 실적발표 후 약세"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72%) 하락한 2,581.03으로, 코스닥은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로 장을 마쳤다. 2024.10.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약세와 부진한 실적에 258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9p(-0.72%) 하락한 258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6049억 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533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26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1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7%, 셀트리온(068270) 0.1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5.19%, 삼성전자(005930) -4.23%, 삼성전자우(005935) -3.67%, 기아(000270) -2.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 KB금융(05560) -1.17%, 신한지주(055550) -0.3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간밤 미국 증시 3대지수가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모두 1% 전후로 하락했다"며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형태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테슬라가 시간외에서 12% 급등했으나 국내 2차전지 섹터는 강보합 수준에 머무르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고, 현대차와 LG전자는 부진한 실적과 영업이익에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코스닥도 전일 대비 10.6p(1.42%) 하락한 734.5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747억 원, 기관은 92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66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2.42%, 알테오젠(96170) 0.39%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9.41%, 리노공업(058470) -3.83%, HLB(028300) -3.82%, 에코프로비엠(247540) -3.45%, 삼천당제약(000250) -3.2%, 에코프로(086520) -2.5%, 엔켐(348370) -2.02%, 휴젤(45020) -0.7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비철금속(21.17%), 전기유틸리티(3.71%), 다각화된통신서비스(2.52%), 음료(2.48%) 등이다.등락률 하위업종은 손해보험(-4.34%), 자동차(-3.86%), 전자장비와기기(-3.49%), 건강관리기술(-3.32%) 등이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