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코스피 나흘만에 상승…2560선 마감[시황종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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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중동발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코스피가 나흘 만에 강보합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2p(0.31%) 상승한 2569.71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강보합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555.57선까지 밀려났으나 곧바로 반등했다.

중동발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 0.4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0.17%, 나스닥 지수는 0.04% 등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반등했다. 오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해 410억 원을 매수했고, 개인도 71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이 2186억 원 순매도하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5%, KB금융(05560) 1.6%, 현대차(005380) 1.05%, 셀트리온(068270) 0.89%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1.7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2%, 삼성전자(005930) -1.14%, 삼성전자우(005935) -0.97%, 기아(000270) -0.7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번주 지정학적 우려 등을 반영하며 하락한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해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우려 확산에 국내도 장 초반 매물 출회되었으나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 및 헬스케어,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 강세 나타나며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역시 전거래일 대비 6.85p(0.90%) 상승한 768.98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780억 원, 기관은 121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91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9.61%, 휴젤(45020) 6.42%, 알테오젠(196170) 5.95%, 엔켐(348370) 5.86%, 삼천당제약(000250) 3.77%, 리노공업(058470) 2.84%, HLB(028300) 1.42%, 클래시스(214150) 1.2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52%, 에코프로(086520) -3.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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