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660선 상승 출발[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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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66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6p(0.16%) 상승한 2654.1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6p(0.58%) 오른 2665.24에서 출발했다.

기관은 765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18억 원, 개인은 63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판지수 S&P500(0.13%)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0.39%)는 하락했지만 우량주인 다우 지수(0.33%)는 상승했다. 미 증시는 주간으로는 3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를 밑돈 것은 물론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데서 기대감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칩 구매를 자제하도록 권고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2%대 하락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76% 하락 마감했다.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도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부진에도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며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는 8월 PCE 물가 둔화, 9월 소비심리지수 호조에도 주가 고점 부담, 엔화 강세 경계심리 등으로 혼조세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스피도 강보합 출발했으나 반도체 업종은 부진한 상황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삼성전자(005930) -0.93%, SK하이닉스(000660) -1.41%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7%, POSCO홀딩스(005490) 1.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7940) 0.81%, 셀트리온(068270) 0.77%, KB금융(05560) 0.36%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우(005935) -1.51%, 기아(000270) -0.5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0.21p(0.03%) 상승한 774.7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93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2억 원, 외국인은 81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1.75%, 리가켐바이오(41080) 1.23%, 에코프로비엠(247540) 1.05%, 알테오젠(196170) 0.3%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1.47%, 삼천당제약(000250) -0.81%, HLB(028300) -0.58%, 리노공업(058470) -0.25%, 클래시스(214150) -0.1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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