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보합권…KB금융·SK하이닉스 강세[개장시황]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27일 9시18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p(0.05%) 상승한 2672.8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498억 원, 외국인은 1243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7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KB금융과 SK하이닉스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KB금융(05560) 4.06%, SK하이닉스(000660) 3.7%, 삼성전자(005930) 0.93%, 삼성전자우(005935) 0.93%, POSCO홀딩스(005490) 0.3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76%, 셀트리온(068270) -1.73%, 현대차(005380) -1.1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9% 등은 하락했다.
KB금융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주주 환원율이 확대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또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인한 효과가 이어지는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마이크론의 힘으로 반도체 업종이 주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다만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한 미 법무부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축소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자신감,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CNBC와 가진 생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물가와 관련한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며 '인플레 진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6포인트(0.62%) 오른 4만21175.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0.40%) 상승한 5745.37, 나스닥종합지수는 108.09포인트(0.60%) 오른 1만8190.29에 장을 마쳤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후 첫 거래일이었던 만큼,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14.73% 오르면서 반도체주 상승을 견인했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47%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한숨 돌리면서 체력을 비축한 탓인지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며 "마이크론 주가가 14%대 뛰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불안을 상당 부분 달래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대비 0.28p(0.04%) 상승한 779.4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63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42억 원, 외국인은 460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71%, 리노공업(058470) 0.75%, 클래시스(214150) 0.74%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1.94%, HLB(028300) -1.47%, 알테오젠(96170) -1.17%, 에코프로(086520) -0.54%, 에코프로비엠(247540) -0.53%, 엔켐(348370) -0.49%, 휴젤(45020) -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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