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610선 안착[개장시황]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9.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금융투자세 공개 토론회,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발표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16p(0.54%) 상승한 2616.1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43억 원, 기관은 260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되고 추세다. 외국인은 51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7%, POSCO홀딩스(005490) 1.45%, 현대차(005380) 1.41%, 기아(000270) 1.16%, 삼성전자(005930) 0.96%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1.95%, KB금융(05560) -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4%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오스탄 굴스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기 위해선 앞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연준이 내년까지 더 많은 금리 인하 조치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3대 주가지수 모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9포인트(0.15%) 오른 42,12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8%) 상승한 5,718.5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14%) 오른 17,974.27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3%, 25bp 인하될 확률은 47%로 나타났다.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우세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50bp 인하 확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에 대한 시장 베팅이 출렁거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일단 주식 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 돌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75p(0.50%) 상승한 758.8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6억 원, 기관은 69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04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0.84%, 에코프로비엠(247540) 3.66%, 에코프로(086520) 3.62% 등은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41080) -3.34%, 휴젤(45020) -3.23%, 알테오젠(96170) -2.0%, HLB(028300) -1.32%, 셀트리온제약(068760) -1.27%, 클래시스(214150) -0.36%, 삼천당제약(000250) -0.28% 등은 하락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