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코스피 하락 전환…2670선으로 밀려[장중시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약세로 전환됐다.

28일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95p(-0.48%) 하락한 2676.30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34p(0.05%) 오른 2690.59으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거세지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1780억 원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은 140억 원, 개인은 155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4%, 기아(000270) 0.2% 등은 상승했으나, 이외 신한지주(055550) -3.02%, KB금융(05560) -2.73%, 삼성전자우(005935) -0.33%, SK하이닉스(000660) -0.2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7%, 삼성전자(005930) -0.26%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간밤 뉴욕 증시도 관망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상승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 마감 후 시간 외로 대부분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0.2~0.5% 내외 하락 중"이라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스닥 시간외 선물 또한 0.2%대 하락 하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도 소폭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1p(0.00%) 상승한 764.96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74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3억 원, 외국인은 53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2.04%, 알테오젠(196170) 1.11%, 휴젤(45020) 0.37%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3.18%, 삼천당제약(000250) -1.1%, 에코프로비엠(247540) -1.0%, 엔켐(348370) -0.93%, 에코프로(086520) -0.92%, 리가켐바이오(41080) -0.63%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