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SK하이닉스 2.99%↑[시황종합]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700 선을 넘어섰으나 상승 폭은 줄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27p(0.83%) 상승한 2696.6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31억 원, 외국인은 254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794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 훈풍으로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지되며 2700선 하단에서 강보합을 유지했다.
원화 강세도 이어졌다. 전날에는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코스피 및 코스닥이 하락했으나, 이날은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를 유지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가 2.99%, 삼성전자(005930)가 0.77%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3.33%, 신한지주(055550) 2.1%, 현대차(005380) 0.39%, 기아(000270) 0.1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47%, 삼성전자우(005935) -0.79%, 셀트리온(068270) -0.7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97p(1.28%) 상승한 787.44로 장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12억 원, 기관은 118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83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 바이오 등 전반적인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업종별로는 금속,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4.63%, 클래시스(214150) 2.04%, HLB(028300) 1.99%, 알테오젠(96170) 0.67%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2.15%, 삼천당제약(000250) -2.0%, 리가켐바이오(41080) -1.17%, 에코프로비엠(247540) -0.46%, 에코프로(086520) -0.35%, 휴젤(45020) -0.3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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