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 효과'에 수출 기대감…화장품株 강세[핫종목]

(종합)한국화장품제조 20%, 실리콘투 11%대 급등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 2024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바이어들이 화장품 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워렌 버핏이 화장품 체인 '울타뷰티'에 투자한다는 소식에다 글로벌 수출 기대감이 더해지며 국내 화장품주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900원(20.34%)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6000원까지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리콘투(257720)도 전 거래일 대비 4800원(11.88%) 오른 4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토니모리(214420)(7.96%), 한국화장품(123690)(6.96%), 마녀공장(439090)(439090)(7.38%), 코스메카코리아(241710)(6.90%), 한국콜마(161890)(161890)(4.76%), 아모레퍼시픽(090430)(4.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 화장품 업체인 '울타뷰티'에 신규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버크셔는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를 통해 6월30일 기준 울타뷰티 69만여주를 약 2억 6600만 달러(약 3620억원)에 매입했다고 알렸다. 울타뷰티는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국내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있다. 국내 브랜드들에 대한 수출 기대감이 모이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K-뷰티 전문 유통업체인 실리콘투의 경우 글로벌 점유율이 확장될 거란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조정 이후 반등세"라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울타 뷰티 포트폴리오 편입 소식에 K-뷰티 피크아웃 우려가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실리콘투, 한국콜마 등은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조정이 있었으나 반등에 성공했고, 아모레퍼시픽 등도 반등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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