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침체 우려 완화에 코스피 2% 가까이 급등…2690선 회복[개장시황]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2024.8.1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완화로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코스피도 2%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4p(1.98%) 상승한 2696.90을 가리키고 있다. 5일 연속 상승세며, 급락이 시작된 지난 2일 종가(2676.19)를 상회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6억 원, 2125억 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쌍끌이'하고 있다. 개인은 291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분을 만회할 정도로 상승한 영향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39%), 나스닥(2.3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1.61%) 중소형주 모임인 러셀2000지수(2.5%)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은 '블랙먼데이'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소매 판매는 1%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상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2만 7000건으로 전주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이에 테슬라(6.34%), 엔비디아(4.05%) 등 대부분 대형주가 일제히 랠리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87%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000660) 4.82%, 현대차(005380) 3.11%, 삼성전자(005930) 2.72%, 셀트리온(068270) 2.52%, 삼성전자우(005935) 2.09%, 신한지주(055550) 2.0%, KB금융(05560) 1.9%, 기아(000270) 1.8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4% 등 모두 상승세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0.25p(1.32%) 상승한 787.08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지난 2일 종가(779.33)를 넘어섰다.

기관은 4억 원, 개인은 141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14.59%, 리노공업(058470) 4.02%, 에코프로비엠(247540) 2.26%, HLB(028300) 2.11%, 셀트리온제약(068760) 1.95%, 휴젤(45020) 1.89%, 에코프로(086520) 1.43%, 삼천당제약(000250) 0.93%, 리가켐바이오(41080) 0.8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96170) -0.51% 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