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훈풍에…코스피도 2600선 회복 출발[개장시황]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70포인트(1.24%) 상승한 2,588.43을, 코스닥은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으로 장을 마쳤다. 2024.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70포인트(1.24%) 상승한 2,588.43을, 코스닥은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으로 장을 마쳤다. 2024.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코스피도 2600선을 회복, 상승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79p(0.53%) 상승한 2602.2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602.16에서 출발했다.

개인은 45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억 원, 기관은 2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3.32%, 현대차(005380) 1.23%, SK하이닉스(000660) 1.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8%, 삼성전자우(005935) 0.67%, 삼성전자(005930) 0.4%, 신한지주(055550) 0.37%, KB금융(05560) 0.12% 등은 상승했다. 기아(000270)만 -0.29% 하락 중이다.

이는 지난주 변동성이 컸던 미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간판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는 급락으로 입은 손실을 거의 모두 회복한 5344.16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1.05포인트(0.13%) 상승한 3만9497.54, 나스닥 종합지수는 85.28포인트(0.51%) 오른 1만6745.30을 기록해 주간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코스피도 지난주 후반 안정성을 되찾은만큼 2600선에 안착하면서 당분간 박스권에서 머물 예정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지난주 안도 랠리 분위기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이번 주 중반 예정된 미국 7월 CPI와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회피성 투자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적으로는 2500~2630p 박스권, 2630을 넘으면 100p 상승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8월초 증시 쇼크로 인해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이 많아졌고 저평가 정도가 심화돼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반등 주도가 예상된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7.18p(0.94%) 상승한 771.61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개인이 309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0억 원, 외국인은 18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3.5%, 알테오젠(96170) 2.98%, 휴젤(45020) 2.29%, 삼천당제약(000250) 2.14%, 리가켐바이오(41080) 1.8%, HLB(028300) 1.1%, 에코프로비엠(247540) 0.39%, 에코프로(086520) 0.33%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0.43%, 클래시스(214150) -0.2%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