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 타고 건설주도 '훨훨'…GS건설, 5%대 강세[핫종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며 “고용시장 여건이 강하지만 과열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2024.07.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주택·도시 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며 “고용시장 여건이 강하지만 과열되지는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2024.07.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건설주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4분 현대건설(000720)은 전일 대비 1550원(4.72%) 오른 3만 4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GS건설(006360)(4.50%) HDC현대산업개발(294870)(4.11%) 대우건설(047040)(4.02%) DL이앤씨(375500)(3.07%) 등도 오름세다.

건설주의 주가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덕이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6월 소매판매 지표는 한 달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늘어나면서 예상치 상회를 상회하는 등 비교적 양호했다"면서 "소비와 물가 모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지표를 확인해야겠지만 여전히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화된 금리 인하 전망하에 건설업종 단기 주가 반등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CPI 둔화 속 강해진 금리 인하 전망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 기대감△장기간 소외에 따른 순환매 수급 효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