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사상 최고가 경신…코스닥 시총 '10위권' 코앞 [핫종목]
(종합)삼천당제약, 11만 110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 기록
코스닥 시총 순위 하루 만에 9계단 '껑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천당제약(000250)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9계단이나 뛰면서 코스닥 시총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5600원(29.94%) 오른 11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 주가는 2000년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처음으로 11만원선을 넘기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153억 6815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53억 6815만 원, 35억 7793만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삼천당제약의 코스닥 시총 순위는 하루 만에 9계단이나 뛰었다. 지난 22일 기준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를 기록했던 삼천당제약은 시총이 6000억 원가량 불어나면서 현재 1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천당제약 주가 강세는 서유럽 9개국에 황반변성치료제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 덕분이다. 지난 22일 장 마감 이후 삼천당제약은 영국, 벨기에 등 서유럽 9개국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비공개다.
계약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받는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수령한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이다. 계약 기간 10년 경과 시점부터는 5년마다 자동 갱신된다.
코스닥 내에서 삼천당제약을 중심으로 제약 업종이 4.61%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913.69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 유입되어 1% 상승해 올해 최고치를 재 경신하고 특히 제약 업종 내에서 삼천당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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