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효과'에 반도체주 '들썩'…SK하이닉스, 최고가 경신[핫종목]

(종합)SK하이닉스, 전날 대비 4.24% 오른 17만 1900원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국내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랠리한 영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7000원(4.24%) 오른 17만 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4만 2400원이었지만, 엔비디아 열풍에 사상 처음으로 17만 원선을 넘기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237억 8589만 원, 기관은 39억 3486만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06억 5448만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전날보다 1100원(1.52%) 오른 7만 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26.71%) HLB이노베이션(024850)(19.63%) ISC(095340)(18.45%) 티이엠씨(425040)(10.89%) 유니퀘스트(077500)(8.98%)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8.95%) 메가터치(446540)(8.2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한 덕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9.69달러(4.47%) 오른 926.69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시간외거래에서도 2.14%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하루 만에 4.22%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였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36% 상승한 5165.83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 끼웠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및 미국 반도체 신고가 랠리에 발맞춰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도체 업종이 동반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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