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패닉셀·반도체 대형주 강세…코스피, 변동성에도 강보합 마감[시황종합]
혼조세 보이던 코스피, 전일 대비 0.17% 오른 2440.04 마감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견인…화장품·방산株도 급등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18일 코스피 지수가 2420~2450선을 넘나들며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패닉셀'에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14p(0.17%) 상승한 2440.04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19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6억원, 외국인은 1322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2450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2% 넘게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에서 '패닉셀'이 나타났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해 2430선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연준의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돼 투자심리 위축이 중국 증시에 부담을 준 가운데 대규모 환매 우려가 높아지자 패닉셀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후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전개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고, 미국 시간외 선물도 약세폭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각각 3.97%, 0.99% 상승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 POSCO홀딩스(005490) 0.72%, 삼성전자우(005935) 0.3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1.85%, NAVER(035420) -1.14%, 현대차(005380) -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9%, 기아(000270) -0.68% 등은 하락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로 전날까지 급등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4.5원 내린 1339.7원으로 마감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LG생활건강(051900) 6.72%, 아모레퍼시픽(090430) 8.0% 등 대형 화장품주가 급등했다. 방산주 테마도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도 각각 4.74%, 3.41% 상승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대비 7.28p(0.87%) 상승한 840.3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717억원, 외국인은 89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5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7.32%, HPSP(403870) 5.38%, 에코프로비엠(247540) 2.48%, 리노공업(058470) 1.01%, 엘앤에프(066970) 0.25%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5.47%, 셀트리온제약(068760) -3.31%, 에코프로(086520) -1.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1%, JYP Ent.(035900) -0.36%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출판(11.73%), 소프트웨어(5.30%), 화장품(4.72%), 전기장비(3.08%)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해운사(-2.80%), 생물공학(-1.97%), 손해보험(-1.84%), 생명보험(-1.66%) 등이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