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일 랠리에 덩달아 뛰는 가상자산 관련주[핫종목]

(종합)네오위즈홀딩스, 전날 대비 18.89% 상승한 3만2100원 마감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 급등한 4만3889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RT) 출시 기대로 연일 랠리하고 있다. 2023.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6일 네오위즈홀딩스(042420)는 전날 대비 5100원(18.89%)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네오위즈홀딩스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3억3889만원, 2억8828만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10억9376만원을 내다 팔았다.

우리기술투자(041190)도 전날 대비 420원(5.99%) 오른 743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위메이드(112040)(5.31%) KG모빌리언스(046440)(5.30%) 다날(064260)(5.02%) 등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가상자산 관련주의 강세는 비트코인이 2년 만에 6000만원선을 돌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내년 4월 반감기를 맞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는 중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채굴 보상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공급량 또한 감소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진 상황도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트코인의 초강세가 계속 이어지며 글로벌 증시를 큰 차이로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하고 있다"며 "관련주 급등세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27분 기준 600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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