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다음달 개인사업자 대출 비교 공시 개시

‘금융상품 한눈에’ 종합만족도 79.1%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

20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협회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5일 기간 중 실시한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는 4632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477명 증가했고, 종합만족도는 79.1%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내년부터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 공시하고, 반려동물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업 협회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5일 기간 중 실시한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는 4632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477명 증가했고, 종합만족도는 79.1%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상승에 대해 그동안의 개선노력으로 인해 소비자가 보다 유용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금감원과 금융업 협회는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권을 강화하고 시장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사가 판매 중인 예·적금 및 대출상품의 금리 및 거래조건 등을 비교 공시하고 있다. 또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및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등에 대한 회사별·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매년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에 불편한 점 등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가 제시한 개선필요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 공시 정보/사진제공=금융감독원

우선 금감원은‘금융상품 한눈에’에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비교 공시해 개인사업자가 대출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다음 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중앙회는 입출금 자유예금상품의 비교공시를 개시하며, 해당 공시를 ‘금융상품 한눈에’에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리고 손해보험협회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가 반려동물 보험상품만 별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상품 한눈에’의 대출성 상품에도 우대금리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통합연금포털’에서 소비자가 퇴직한 회사의 미청구 퇴직연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금감원은 “금융업 협회는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확인한 개선필요사항을 일정대로 이행하는 한편, 향후에도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필요사항을 발굴·조치하여 비교공시시스템의 편의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