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급락에 '19만닉스' 깨졌다…삼성도 2%대 약세[핫종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도체, 제약 관세 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4.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도체, 제약 관세 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5.04.0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300원(2.26%) 내린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7000원(3.6%) 내린 18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폭으로 하락하며 '19만닉스'가 깨졌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엔비디아가 8%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반도체지수도 10%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 기술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가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가도 기존의 17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 폭락 영향을 그대로 받은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서 조만간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