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손잡은 현대차, 6% 급등…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현대차(005380)가 엔비디아와 협업한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6.10%) 오른 22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5월 22일(9.49%)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857억 1909만 원, 6억 1084만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010억 3371만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州)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설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협업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하루에만 194만 4818주가 거래됐다. 전일 거래량(86만 6529주)의 2배 수준이다.
윤혁진 SK증권(001510)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관세와 자율주행 경쟁력 등 우려가 대부분 반영했다"며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은 반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기아(000270)(2.23%) 현대위아(011210)(2.02%) HL만도(204320)(1.45%) 등 자동차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 마감했다.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2.45%) △KODEX 자동차(2.24%) △SOL 자동차TOP3플러스(2.10%)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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