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코스피 상승 중단…2510선으로 후퇴[시황종합]

코스피, 0.24% 하락한 2515.78 마감
달러·원 환율, 4.5원 오른 1465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5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2포인트(p)(0.24%) 하락한 2515.7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오르며 총 5.21%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약보합으로 장을 마치며 연속 상승세가 끊겼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총 1조 7907억 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이날 373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396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3375억 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추모일로 휴장하며 증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6.1%, 기아(000270) 2.23%, KB금융(05560) 1.27%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9%, 삼성전자우(005935) -1.5%, 삼성전자(005930) -1.43%, SK하이닉스(000660) -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 NAVER(035420) -0.25%, 셀트리온(068270) -0.22% 등은 하락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코스닥도 전일 대비 5.63p(0.78%) 하락한 717.8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상승세를 타며 8.64% 급등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7억 원, 1224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 홀로 2263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1.65%, 클래시스(214150) 0.76%, 알테오젠(96170) 0.1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8.66%, 삼천당제약(000250) -5.24%, 엔켐(348370) -4.52%, 에코프로(086520) -3.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75%, 휴젤(45020) -1.52%, 리가켐바이오(41080) -0.7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4.5원 오른 1465원에 마감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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