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68% 강세…6개월 만에 21만원 돌파[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장중 21만 원을 돌파했다.
10일 오전 9시 35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00원(2.68%) 상승한 21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1만 2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가 21만 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24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처음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소화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뒤처져서 상대편(엔비디아)에게 '더 빨리 개발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를 조금 넘어서는,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다'고 기술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025년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디램(DRAM) 내 44%까지 확대되며 실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RAM 공급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해 나갈 가능성이 크고 이는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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